한화생명이 주가 부양을 위해 19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23일 1918억원 규모의 자사주 2600만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발행 주식수의 3% 규모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11년 10월 1591억원을 들여 2600만주를 매입한 뒤 3년만이다.
한화생명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이유는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년전 자사주를 매입할 당시 6200원대였던 한화생명의 주가는 3년 간 1000원이 오르는데 그쳤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주가부양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