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굽쇠' 조안 "위안부 할머니, 과거 이야기에 아직도 아파해"

입력 2014-10-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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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굽쇠 조안

▲'소리굽쇠' 스틸컷 조안

배우 조안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 봉사활동 경험을 고백했다.

조안은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소리굽쇠'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안은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에 대해 "할머니를 만나 뵈러 갔었고, 만나 뵐 때마다 오히려 잘 해주셨다. 정말 좋고 따뜻하게 반겨주신다"고 말했다.

조안은 이어 "이렇게 있을 때는 우리네 할머니들 같고 좋은 분들인데, 과거의 이야기를 하시면 아직도 아파하고 힘들어 하신다"고 밝혔다.

조안은 또 "영화를 찍으며 할머니들의 아픔을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영화 '소리굽쇠'는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중국 거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최초의 극 영화로, 전 출연진과 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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