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엿새째 오르며 8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108.2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650달러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유로·엔 환율은 136.95엔으로 1.06%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11% 오른 85.85를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제불안에도 미국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시린 하라지리 미즈호뱅크 투자전략가는 “이번 주 지표는 미국 경제가 세계 다른 지역보다 높은 성장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했다”며 “강달러 테마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7000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 것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했지만 6주 연속 30만건을 밑돌면서 고용시장 회복 기대가 커졌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9월 국가활동지수가 0.4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0.25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