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예약판매 돌입… 이통 3사 마케팅 시동

입력 2014-10-24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TㆍKTㆍLG유플러스, 차별화 혜택 내세워 소비자 유치 경쟁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예약판매를 24일 오후3시부터 일제히 시작한다. 3사가 차별화된 혜택을 내세우며 가입자 유치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역시 혜택들을 비교해가며 꼼꼼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이통 3사에서 LG유플러스는 ‘공짜’를 내건 가격할인을, SK텔레콤은 서비스 강화를 무기로 내세웠다. KT는 아이폰6 자체에 대한 혜택보다 기존의 멤버십 혜택과 기지국 수를 강조했다.

이번 아이폰6 대전에서 아이폰을 처음 판매하는 LG유플러스의 행보가 가장 눈에 띈다는 평가다. 중고폰 선(先)보상 프로그램인 ‘O(제로)클럽’을 출시해 아이폰6를 거의 무료에 가깝게 살 수 있게 한 것이다.

제로클럽은 아이폰6를 구매하면 18개월 뒤에 중고폰으로 반납한다는 조건으로, 중고폰값 20만~30만원을 미리 할인해 준다. 여기에 아이폰5를 쓰는 타사 고객이 LG유플러스의 아이폰6로 이동할 경우, 아이폰5 중고보상금으로 10만~20만원을 지급한다. 게다가 이 회사는 15만원 상당의 보조금도 추가로 지급한다. 이 모든 혜택을 모두 활용하면 아이폰6를 1만원에도 살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아아폰6를 18개월 뒤에 반납하지 않고 계속 쓰려면, 미리 받았던 보상금을 도로 납부해야 한다. 반납하는 보상금은 12개월까지 분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파격 행보에 SK텔레콤과 KT는 서비스 강화로 맞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UBS케이블 등 액세서리를 50% 할인해 구입할 수 있는 ‘T멤버십 리미티드’ 혜택을 준다. 또 아이폰 기본 데이터를 100% 추가로 쓸 수 있는 데이터 리필 쿠폰을 2매 준다. 휴대전화 보험금도 50% 지원해준다. 아울러 수리기간에 최대 2주 동안 아이폰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KT는 아이폰6를 12개월 이상 사용할 경우 누적 기본료가 70만원 이상이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스펀지 플랜’ 프로그램으로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또 스마트폰을 살 때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출고가의 15%까지 결제가 가능해 기존 아이폰 가입자가 아이폰6나 아이폰6플러스를 살 때 일부 혜택을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 휴대폰에 대한 지원금 상승을 기다리다 지친 소비자들이 국산 스마트폰을 뒤로하고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거 몰릴 전망”이라며 아이폰6의 돌풍을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43,000
    • -1.63%
    • 이더리움
    • 4,816,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1.82%
    • 리플
    • 2,008
    • +6.64%
    • 솔라나
    • 331,000
    • -2.88%
    • 에이다
    • 1,359
    • +0.89%
    • 이오스
    • 1,138
    • +2.8%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03
    • +1.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2.47%
    • 체인링크
    • 24,580
    • +2.29%
    • 샌드박스
    • 935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