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리인하 결정 투자로 연결돼야”

입력 2014-10-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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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를 살리는 고민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가 투자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4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선진국에서 기록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생각 만큼 투자나 소비로 연결이 안 되고 있다”며 “이번 금리인하 시 가계부채 문제 등 여러 고민을 했지만 성장 모멘텀의 불씨를 이어가야겠다는 판단에서 결정을 했는데, 투자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 성장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긴 하나 견조하지 않다”며 “성장이 화두이며 성장의 주체는 바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각국이 기업 투자심리를 어떻게 살릴지 고민”이라며 “일본이나 유럽은 거의 전례 없는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했음에도 기업투자가 잘 살아나지 않고 있다.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엔화 약세까지 더해져서 기업 수익성은 꽤 좋아졌지만 투자가 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 전 세계가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가 부진했다”며 “이 때문에 국내총생산(GDP)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만 해도 12%가 넘었지만 지난해 8%대로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단기적으로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엔 김신 삼성물산 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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