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상해 리서치센터를 오픈하고 중국 현지 운용 능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24일 삼성자산운용은 이 날부터 정식으로 상해 리서치센터를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상해 리서치센터 설립을 계기로 중국펀드 운용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국내 최대규모의 중국펀드 운용회사로서 위상을 높여 중국본토에서 신규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중국 시장진출을 염두에 두고 홍콩법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왔다.
실제 펀드매니저 3명과 애널리스트 7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홍콩법인내 중국운용팀은 국내 운용사중 최대규모인 약 9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위에 이번 상해 리서치센터 설립으로 본토 리서치능력을 확보해 중국본토 투자자금 유치 등 사업역량을 적극 제고할 계획이다. 상해리서치센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본토출신 애널리스트 5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 최성식 상해 리서치센터장은 “상해 리서치센터를 거점으로 중국 금융기관들과 본격 경쟁하면서 현지에서 운용역량을 적극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홍콩법인과의 시너지를 확보해 중국펀드 성과 제고는 물론 중국의 해외투자자금 유치나 중국 운용사와의 제휴 등 신규사업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운용은 글로벌 운용 경쟁력 강화라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가지고 중국, 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홍콩법인에 이어 삼성생명의 미국, 런던 법인을 활용, 전 세계 24시간 운용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운용사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