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넘긴 최경환…국감장선 “자원외교 실패-서민증세” 맹폭

입력 2014-10-24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임 100일을 넘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격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이 최 부총리가 현 정권에서 담뱃세와 주민세 및 자동차세 인상 등 ‘서민증세’를 앞장서 추진해 서민고통을 가중시켰다고 혹평하는 한편, 전 정권에선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서 해외자원외교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몰아붙인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4일 종합 국정감사에선 또다시 ‘초이노믹스’가 쟁점이 됐다. 야당 기재위원들은 최 부총리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재정파탄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 부총리가 서민증세 및 부자감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향후 세법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정부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압박했다.

특히 지난 16일 기재부 국감에서 최 부총리를 ‘왕장관’으로 부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새정치연합 박영선 의원은 최 부총리를 향해 거듭 “초이노믹스는 부자와 대기업만 위하는 것인데도, 기재부는 현 실적 아닌 과거 예측에만 근거해서 일자리를 창출했고 부자감세는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한다”고 비난했다.

야당은 최 부총리가 이명박정부 시절 지경부 장관으로서 지휘했던 해외자원외교의 실패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 최 부총리를 대상으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벌여야 한다고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산업통상위에서 해외자원외교사업 실패와 관련해 최 부총리를 증인으로 부를 것을 요구했다. 정의당은 최 부총리가 취임 100일을 맞은 23일 “무려 4조원대의 국민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MB정부의 해외자원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최 부총리를 대상으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89,000
    • +1.36%
    • 이더리움
    • 4,286,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473,400
    • +6.36%
    • 리플
    • 613
    • +2.68%
    • 솔라나
    • 198,100
    • +6.05%
    • 에이다
    • 524
    • +6.5%
    • 이오스
    • 727
    • +3.86%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21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4.93%
    • 체인링크
    • 18,620
    • +6.1%
    • 샌드박스
    • 412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