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48) 디에스솔텍 대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1년에는 자체적으로 연구소도 설립해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10년간 급격한 성장을 하면서 직원도 많이 늘어나 든든하다”며 “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스솔텍은 고압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초고압접속자재 부품을 가공·생산하는 회사다. 인천남동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는 디에스솔텍은 본사와 지사로 나뉘어 있다. 본사에서는 도금과 부품가공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사는 전자사업부와 연구소로 구성돼 있다. 주로 제품을 납품하는 곳은 효성중공업, 현대중공업, LS전선, LS산전, 동우전기 등이다. 2009년에는 성과를 인정받아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상과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에스솔텍의 전신은 1960년대 초반 아버지인 이팔균(76)씨가 설립한 동신금속이다. 회사 설립 당시에는 초고압접속자재에 들어가는 부품에 도금을 입히는 일을 했다. 그러던 중 가업을 이어받은 이 대표가 2004년 부품가공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이 대표는 “물건을 의뢰받아 도금만 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가공분야까지 확장했다”며 “사업을 확장한 것이 높은 성장세를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가업을 이어받은 시기는 대략 1990년대 중반이다. 특별한 절차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가업을 이어받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당시에는 회사의 매출 규모가 지금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았다. 그러던 중 부품가공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부터 급격히 성장궤도에 올랐다고 했다. 그는 “IMF 시절의 힘들었던 부분을 이겨내면서 많은 고난들을 잘 극복해 냈다”며 “이런 힘든 시절을 돌이켜 봤을 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사업의 묘미인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대표는 2008년 본인 명의로 법인을 설립하면서 회사 명칭도 디에스솔텍으로 변경했다. 그는 회사가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체적으로 설립한 연구소에서는 매년 매출액의 30%가량을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투자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디에스솔텍의 지난해 매출은 110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연구소를 기반으로 또 다른 사업 확장을 꿈꾸고 있다. 그는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로 인해 업계에서 규모와 시설 면으로 본다면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며 “부품가공과 도금까지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초고압접속자재 분야 외에도 여러 가지 부품을 가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업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