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에볼라 감염 사망자 연말에 6만7000명 달할 것”

입력 2014-10-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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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P/뉴시스 )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올 연말에 6만 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예일대학과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이 올해 12월 중순까지 라이베리아 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수는 11만3000명, 사망자수는 6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감염자 약 1만명, 사망자 4868명이란 수치는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를 과소평가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라이베리아 환자 1명당 평균 2.5명이 감염된다는 추정을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인디펜던트는 “앞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연구팀은) 다양한 연구 모델을 세워 에볼라 바이러스가 얼만큼 퍼져 나갈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지난 9월에 이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4800여명이 치료를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후 12월 중순까지 감염자 6만6000명, 사망자 4만2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2주 만에 전망치를 수정했다.

인디펜던트는 “한 전문가는 이번에 제시된 수치가 그나마 낙관적인 수준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뉴욕에서 에볼라 의심증상을 보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일원으로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에서 활동한 스펜서는 최근 뉴욕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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