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콕표치를 0.25%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은행의 여ㆍ수신 금리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4.52%로 전월에 비해 0.06%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연 4.47%로서 전월대비 0.08%P 상승했다. 정기예금(+0.08%P), 정기적금(+0.04%P) 등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상호부금(-0.01%P)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 평균금리는 연 4.58%로서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8월중 콜금리목표 인상을 반영한 단기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CD(+0.06%P) 및 표지어음(+0.03%P) 발행 금리가 상승하였으며, 금융채 발행 금리(+0.06%P)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RP 발행금리는 일부 은행의 약정기간 단기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8월중 대출 평균금리도 연 6.16%로서 전월대비 0.06%P 상승했다. 주요 기준금리인 CD 유통수익률 상승, 은행들의 여신 기준 강화 및 가산금리 인상 등을 반영하여 기업대출금리 및 가계대출금리 모두 상승했다.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전월에 비해 0.04%P 상승한 연 6.20%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대출금리는 일부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 취급 등으로 5.59%로 0.01%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6.33%로 전월에 비해 0.06%P 상승했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6.03%로서 기업대출보다 높은 전월대비 0.08%P 상승했다.
특히 보증대출금리가 전월에 비해 0.31%P 상승 높은 상승을 보인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0.07%P), 예ㆍ적금담보대출금리(+0.07%P), 신용대출금리(+0.03%P) 등도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또한 잔액을 기준으로 한 8월말 현재 수신금리 및 대출금리는 각각 전월대비 0.05%P, 0.06%P 상승했다.
수신금리의 경우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월대비 0.06%P,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전월대비 0.03%P 상승했으며,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5%P, 가계대출금리는 0.07%P 올랐다.
한편 8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0.04%P), 상호금융(+0.02%P) 금리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신용협동조합 금리는 전월과 같은 수준 유지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0.07%P), 상호금융(+0.03%P) 금리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상호저축은행(-0.01%P) 금리는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