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부산 해운대구청은 해운대해수욕장 등지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방송에 표준말 버전과 함께 '부산 사투리 버전'을 함께 내보내는 등 부산 사투리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또한, 부산 사투리로 지역의 관광 상품과 문화 행사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UCC영상을 제작해 SNS에 공개하고 홈페이지에 '부산 사투리 알림방' 코너도 개설할 방침이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부산 사투리를 많이 쓰고 인기가 높아 관광상품으로서 부산 사투리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부산 사투리로 안내방송을 함으로써 부산을 친근하고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 사투리 안내방송 준비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은 "부산 사투리 안내방송 준비라니 너무 웃긴다", "진짜 부산 사투리 안내방송 준비되는 거야? 대박", "부산 사투리 안내방송 준비하는 나레이터는 누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