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감염자 이동차단은 물론 공기전염도 무방비

입력 2014-10-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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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사진=NBC 자료화면 캡처

미국 뉴욕서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져 전세계가 비상이다. 특히 공기 전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무방비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시 관계자는 서아프리카를 방문한 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을 보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펜서 씨는 이날 39.4도의 고열과 소화장애 증상을 보여 맨해튼 동북부의 할렘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벨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격리 조치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러스 양성반응 결과를 재확인하기 위해 추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서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파 경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자들의 이동 차단 대책은 물론 공기 전염에 대한 대책 마련도 미흡한 실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체 접촉 뿐만 아니라 공기를 통해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최재욱 대한의료정책연구소장(고대 의대 교수)은 "실제 역학 자료들이 계속 보고됐다"며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서도 공기 방울(에어로졸)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시술의 경우에는 반드시 공기 중으로 감염돼 안전장비를 갖추고 훈련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기 감염 가능성을 주장하는 이들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자가 침이나 구토물 등을 흘리고 이것이 말라 붙어 먼지가 되고, 이것이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흩어져 인체에 감염된다.

시민들은 "에볼라 공포 진짜 피어볼라다. 무서워" "뉴욕서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미국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사람들 검역 철저히 해라" "뉴욕서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에볼라 국내 상륙 시간 문제다" "뉴욕서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어떡해" "뉴욕서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미국 유학간 사람들, 출장간 사람들 조심하라고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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