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60대 재력가를 청부 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이 배심원을 설득하기 위해 김 의원과 팽 모(44)씨가 범행 전후로 주고받은 SNS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검찰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는 김 의원이 팽 씨에게 재력가 살해는 종용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특히 올해 1월6일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가 보는이들을 경악케 한다. 이들은 '???(김 의원)', '?(팽씨)', '내일(팽씨)', 'ㅇㅇ(김 의원)' 이라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또 1월8일에는 김의원이 '?'를 보내자 팽씨가 '어제 상황, 이번주까지 정리'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콜'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현재 김형식 의원은 경찰의 표적 및 함정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살인 교사 혐의에 대해 결백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형식 의원은 모두 진술이 진행되는 동안 표정 변화없이 종이에 무언가를 적는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앞서 김형식 의원은 재력가 송모(67)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모 씨를 시켜 지난 3월 송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주말을 제외하고 오는 27일까지 6일간 집중심리로 열린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최후 진술과 검찰 구형이 끝난 뒤 배심원 평결을 참고해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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