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프로골퍼 나상욱, '사실혼 파기 책임져라' 송사 휘말려

입력 2014-10-24 13:51 수정 2014-10-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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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프로골퍼 나상욱(31)이 결혼 문제로 송사에 휘말렸다.

24일 오전 9시 40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국오픈이 열리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 입구에서 한 중년 여성이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켓의 내용은 '미국골퍼 N아! 내딸인생 돌려다오…’였다. 이 여성에 따르면 자신의 딸 정모씨는 나씨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나 교제한 사이였다. 지난해 둘은 약혼을 하고 사실혼 관계에 있었는데, 지난 9월 갑자기 나씨의 부모로부터 파혼을 통보받았다는 것이다. 정씨 측은 나씨로 인해 입은 물질적, 정신적 손해에 대해 소송을 낼 예정이다. 정씨는 이메일을 통해 '나씨가 나를 성적 대상으로 여기고 싫증이 나자 버림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씨의 소송을 맡은 이석화 변호사는 이날 오후 대구가정법원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씨가 약혼 이후 나씨에게 주택마련 자금으로 1억원을 줬고, 나씨의 투어기간 동안 해외체류하는 생활이 이어졌지만 나씨는 아무런 금전을 부담하지 않았다"며 "예식장 위약금 2400만원을 포함해 5억원대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청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실혼이나 약혼관계를 파탄시켰을 때 정신적 피해나 물질적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는 만큼 소송의 이익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변호사는 다만 "나씨가 파혼 직후 각종 예물은 되돌려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청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는 나씨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나씨의 부친은 통화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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