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리원아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미안하다”…무슨일이?

입력 2014-10-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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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인스타그램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악플로 인한 심적고통을 토로했다.

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리원이가 댓글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듯이 끄고 꼭 끌어 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이혜원은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하니 ‘알아요’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인스타그램 글을 접한 네티즌은 “이혜원 모녀 안쓰럽다”, “리원이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 “이혜원 리원이 둘 다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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