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가입자 2000만명 돌파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서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SLD텔레콤의 CDMA 서비스 ‘에스폰(S-Fone)’ 가입자가 지난 27일을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단말기 수급, 유통망 구축 등에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각종 부가서비스 도입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본격 성장의 중요한 전기로 평가한다.
그동안 다각도로 해외진출을 시도해온 SK텔레콤은 이번 베트남 100만 가입자 돌파에 따라 글로벌 사업에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SK텔레콤이 베트남에서 메이저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관문인 100만 가입자를 달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증자결정을 한 것이 결정적 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에스폰은 베트남 시장의 특성에 맞고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SIM카드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유통망, 단말기, 요금제, 과금 시스템 등의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했다.
에스폰은 분 단위 과금이 일반적이던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개시와 함께 10초당 과금제를 최초로 도입하고 다양한 선택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요금정책을 선도해왔다. 특히 올 3월 선불 착발신 기간제한을 폐지한 ‘포에버요금제’ 는 가입자증가의 기폭제가 됐다. 8월에는 망 내 지정 1회선에 무제한 통화를 제공하는 ‘포에버 커플’요금제도 출시해 요금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베트남 에스폰의 가입자 1백만 돌파는 한국의 통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통신서비스, 콘텐츠, 단말기 등의 연관산업이 동반 발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의 신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