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3차전]'완봉승' 리오단vs '노히트노런 '찰리, 외국인투수간 자존심 대결

입력 2014-10-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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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3차전'

▲리오단(좌)과 찰리(우)(사진=뉴시스)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냐, NC 다이노스의 극적인 반전이냐를 가를 2014 한국야쿠트르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먼저 2승을 챙긴 LG로서는 3차전을 넘겨줄 경우 NC의 기세를 살려줄 수 있는 만큼 되도록 3차전에서 끝내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NC로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만큼 3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LG는 리오단, NC는 찰리를 내세운다. 현 상황에서 양팀이 내놓을 수 있는 최상의 카드다. 찰리는 잘 알려진 대로 올시즌 외국인선수로서는 최초로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웠고 상대팀은 바로 LG였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승수는 적지만 4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1승은 지난 6월 24일 잠실에서 치른 LG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노히트노런이었다.

리오단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찰리에 비해 임팩트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NC를 상대로 인상적인 내용을 선보였다. 올시즌 9승 10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리오단은 하지만 NC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2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60에 불과하다. 이중에는 무사사구 완봉승도 포함돼 있다.

선발 투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어느 한쪽으로 크게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 일단 상대 전적만 놓고보면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물론 정규시즌에서의 결과는 참고로만 활용할 수 있을 뿐 항상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1차전에서 LG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재학이 무너졌을 뿐만 아니라 LG에서는 기대를 크게 걸지 않았던 최경철, 스나이더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 2차전에서 이병규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나온 문선재의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와 박민우의 실책 등 예기치 못한 변수도 도사리고 있다.

3차전에서 끝내려는 LG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NC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24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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