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진정 기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상하이 거래소와 홍콩 거래소의 교차거래 제도인 후강퉁 시행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 발목을 잡았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1% 상승한 1만5291.64를, 토픽스지수는 0.81% 오른 1242.32로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1% 밀린 2302.2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97% 하락한 8646.01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5분 현재 0.43% 하락한 3222.71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24% 상승한 2만6851.05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36% 하락한 2만3250.27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의 부담을 덜어내면서 엔 강세 여파에도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업종 대표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부동산 지표 등 주요 지표결과가 예상을 웃돌면서 글로벌 저성장 우려를 잠재웠다.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호조를 보이고 스페인 3분기 실업률이 201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08.19엔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에서 4번째 에볼라 감염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은 엔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특징종목으로 에볼라 치료제를 개발하는 후지필름홀딩스가 2.5% 급등했다. 건설용 중장비업체 고마쓰는 미국 캐터필러 실적호조의 간접영향으로 1.5% 뛰었다.
중국증시는 후강퉁 시행의 불확실성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당초 27일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됐던 후강퉁이 중국과 홍콩 현지 발표 지연으로 서비스 시행일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건설은행은 0.2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