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카이, 이름 빼고 '확' 바꿨다

입력 2006-09-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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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새전략 내걸고 시장점유율 1등 노려

팬택앤큐리텔의 최고급 라인인 스카이가 이름을 제외한 모든 것을 다 바뀌 새롭게 시작한다.

브랜드에서 디자인, 마케팅 등 기존과 전혀 다른 컨셉으로 무장된 스카이 신제품들이 줄지어 선보일 예정이다.

팬택앤큐리텔은 28일 스카이의 새로룬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고 시장점유율과 선호도 1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 변모된 모습을 처음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이 TV 광고다. 최근 조깅하는 여성과 싸이클을 타고 있는 남성이 등장, 갑자기 'MUST HAVE'라고 쓰여진 구조물을 보며 의아해하는 TV광고가 지속적으로 방영되고 있는데, 바로 스카이의 새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전개된 티저광고다.

티저광고란 광고캠페인 때에, 처음에는 회사명과 상품명을 밝히지 않고 구매의욕을 유발시키면서 서서히 밝히거나 일정 시점에 가서 일거에 베일을 벗기는 방식으로 스카이의 변화된 브랜드 전략을 대변해주고있다. 이 광고를 자세히 보면 'MUST HAVE__'옆에 공간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스카이가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인 확장성, 개방성을 의미한다. 즉 어느 한 이미지에 얽메이기 보다는 다양한 감성에 호소할 수 있도록 빈공간을 그 때마다 채운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빈공간에 열정, 자신감 등 10여가지 키워드가 스카이 제품군과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공간을 열어둔다는 개념은 기존 캠페인이었던 'It's differents'가 내포하고 있는 극소수, 앨리애답터, 매니아 적인 플래스티 전략과 달리 저마다의 개성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각각 소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미지를 넣고 이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여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팬택은 10월달 출시 모델부터 뉴 캠페인의 브랜드 전략에 맞는 제품을 줄지어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스카이은 과거 SK텔레텍 시절 설정했던 브랜드 컨셉을 팬택으로 인수되면서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식상함을 많이느끼면서 판매에 한계를 보여왔다. 특히 휴대폰 업계에서 컬러마케팅을 필두로 한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전개할 때에도 스카이는 과거의 이미지에 집착하며 시장점유율을 떨어뜨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기존 이미지를 다 털어버리고 스카이로 통합된 브랜드 전략을 유지하면서 SK가 아닌 팬택의 정체성을 가미한 제품군 개발이 추진됐고 이제 4/4분기부터 본격적인 뉴컨셉의 스카이 제품이 쏟아 질 전망이다.

팬택앤큐리텔측은 "올해 전국의 고객서비스센터도 스카이로 통일시켰고, 제품 개발도 이미 완료된 상황에서 고객의 반응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휴대폰 제조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는 전문기업 팬택앤큐리텔의 재 날개짓이 가능할 지 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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