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막아라” 트랙터까지 동원…어떤 내용 있기에?

입력 2014-10-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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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뉴스 캡처)
대북전단을 날리려는 보수단체와 파주시민ㆍ진보단체 회원이 결국 충돌했다.

25일 오전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회원들이 타고 온 버스가 임진각 주차장에 도착하자 파주시민과 진보단체 회원 30여 명이 차를 가로막고 둘러싸며 전단 살포 추진에 격렬히 항의했다.

이들은 욕설과 함께 “돌아가라”고 외치며 날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대북전단에는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세습체제 및 김정은 정권의 정치 행태를 강하게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국통일연구원 백서’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 수호, 종북좌익 척결’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을 들고 맞섰고 진보 단체 회원 20여 명이 임진각 인근 주차돼 있던 탈북자 단체의 트럭의 전단과 풍선을 빼앗아 칼로 찢어 버리고 길가와 하천에 뿌렸다.

경찰은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고려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양측간에 실제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2차 고위급접촉의 전제조건으로 대북전단 살포 중단 등을 내세우면서 25일 예정된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사가 남북관계 진전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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