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청소년교육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중국삼성이 ‘2014년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26일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상’은 중국의 유력경제지 경제관찰보가 40명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에는 중국삼성을 비롯해 폴크스바겐, IBM 등 외국기업 7곳과 알리바바, 레노버, 화웨이 등 중국기업 23곳이 선정됐다. 경제관찰보는 “18차(당대회) 이후 반부패와 경제구조 개혁 등 모든 분야에서 관례를 깨는 변화가 요구되는 새 시대가 도래했다”며 “혁신과 변화하는 기업만이 앞으로도 존경받는 기업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2001년 창간 때부터 매년 존경받는 국내외 기업을 선정해오고 있으며 삼성은 이전에도 여러 번 수상한 바 있다.
중국삼성 측은 이날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제대로 알린다는 차원에서 제작한 청소년 교육 및 공익성 의료활동을 소재로 한 광고가 중국 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중증 소아마비에 걸려 두 다리로 걸을 수 없어 한때 물구나무서기를 하거나 기어서 통학해야 했던 소년의 역경극복 과정을 그린 ‘물구나무서기 소년’ 광고가 중국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금투상(金投賞)’에서 금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