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조기 총선 투표 시작…친서방 정당 우세 전망

입력 2014-10-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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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의 분리독립 움직임으로 혼란을 겪는 우크라이나에서 26일(현지시간) 의회인 최고라다 의원 450명을 선출하기 위한 조기총선이 실시됐다.

이번 조기 총선은 정권교체를 통해 집권한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의회 내 구정권 세력을 몰아내려고 지난 8월 말 의회 해산과 함께 조기 선거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총선에는 29개 정당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8시(현지시간)를 기해 전국 3만2000개 투표소가 일제히 문을 열었다.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포함한 국외 112개 투표소에서도 투표가 실시된다.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 투표율이 60~6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약 3600만명이 유권자로 등록했지만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상당수에서는 투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친러 성향의 지역당이 선거에 불참한 가운데 포로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포로셴코 블록’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 정당이 다른 정당 도움 없이 정부를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로셴코 블록은 선거 이후 유사한 정책을 내세운 정당들과 연정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포로셴코 블록과 아르세니 야체눅 총리가 당수로 있는 ‘국민전선’ 그리고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가 이끄는 ‘바티키프쉬나(조국)’ 등이 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식 임시 개표 결과는 이달 30일, 최종 결과는 11월 12일 공표될 예정이다.

한편 반군이 장악 중인 동부 지역은 다음달 2일, 자체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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