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중기중앙회 LA K-소호 정책매장, 中企 외면 우려"

입력 2014-10-27 09:26 수정 2014-10-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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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옥 의원 "검증된 브랜드만 입점"… 중앙회 "공정한 심의위 심사 통해 브랜드 선정" 해명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미국 LA의 'K-소호' 정책매장이 오히려 중소기업 제품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중소기업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문을 연 LA 베버리힐즈 K-소호 정책매장이 본래 사업 취지와 달리,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은 제외하는 등 등 형평성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K-소호 정책매장은 중기청이 해외 대형유통망 사업의 일환으로 제품력은 있으나 자체적인 마케팅 능력, 해외 수출 경험 등이 부족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독일,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등 4개국 6개 소매 전시ㆍ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 의원은 "매출, 성과면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입점시켜 중기중앙회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의 해외판로 지원 명분도 챙기고 정부 지원금도 받고 있다"며 "오히려 중소기업 제품들은 들러리 세우기 식으로 사업의 본직이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 측은 K-소호 정책매장 입점제품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정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베버리힐즈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고려해 브랜드 보유 제품과 일반 중소기업 제품을 함께 배치, 시너지효과 제고를 위한 조치였다"며 "매장매출은 브랜드관이 높지만 연계매출을 고려할 경우, 일반 중소기업 제품이 68.2%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LA를 포함한 K-HIT 플라자 운영성과를 평가한 후 성과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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