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6일째' 신해철 부부, 눈물겨운 결혼이야기 뒤늦게 화제...쾌유 기원글 확산

입력 2014-10-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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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6일째' 신해철 부부, 감동 스토리 회자

가수 신해철 씨가 지난 22일 돌연 심정지 증세를 보여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사경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부인과의 눈물겨운 결혼이야기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신해철 씨는 지난 2011년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아내와의 '목숨을 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신해철 씨는 지난 1997년 그룹 넥스트 해체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의 부인 윤 씨는 미스코리아 뉴욕 '진' 출신으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일본지사에서 근무한 재원이다. 신해철과는 미국에서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 3개월간 뉴욕과 일본을 오가는 초장거리 연애를 했다.

그러던 중 윤 씨가 림프암과 갑상선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신해철은 이 사실을 모친에게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신해철의 모친은 수술 경과를 보고 결혼하지 말고, 결혼 먼저 하고 힘을 합치자며 흔쾌히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신해철 씨는 당시 아이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2002년 9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부인 윤 씨는 결국 암을 극복했다. 슬하에 자녀도 두고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부 러브 스토리 정말 감동입니다" "신해철 부부, 이번 큰 일도 꼭 이겨낼거예요" "신해철 부부, 신해철 씨 꼭 이겨내세요" "신해철 씨, 쾌유하시길" "신해철에게도 기적을" 등 쾌유를 빌었다.

한편 장 절제와 유착 박리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신해철 씨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신해철 씨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매우 위중한 상태라며, 발병 원인 등을 놓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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