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 전력전선 등 전선 생산업체 대원전선이 자동차용 전선을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 대원특수전선과의 합병을 추진한다.
대원특수전선 관계자는 28일 “모회사인 대원전선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의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최근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 신고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대원특수전선은 자동차용 전선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7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영업이익 7억원, 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들어 실적 신장세가 두드러져 올 상반기 매출이 578억원에 이르고 각각 영업이익 16억원, 순이익 6억원을 나타냈다.
자본금은 33억원(발행주식 66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대원전선이 최대주주로서 59.7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계열사인 갑도물산과 대원전선 지배주주인 서명환 대표이사도 각각 32.12%, 8.18%를 보유하고 있다.
대원특수전선 관계자는 “현재 모회사와 생산공장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생산 효율화 차원에서 합병을 검토중”이라며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병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