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전업카드사, 발급 체크카드 절반이 휴면카드

입력 2014-10-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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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이종걸 의원실)
전업카드사가 발급한 체크카드 중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휴면 체크카드가 절반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 발급 체크카드 중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가 6월 현재 45.8%에 이른다.

신한카드, 국민카드, 우리카드 등의 전업카드 8개사가 발급한 총 체크카드 수량은 6월 말 기준 6166만장이고 은행권에서 발급한 체크카드까지 포함하면 9886만장으로, 국민 1인당 2장 이상이 발급된 셈이다.

특히 전업카드사에서 발급된 체크카드 중 45.8%인 2824만장이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 차원에서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종걸 의원은 “카드사가 사용되지 않는 휴면체크카드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면 개인정보의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해지가 되는 정책을 시행해서 휴면 체크카드의 숫자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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