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파리 모터쇼에 유럽형 '씨드'신차발표회

입력 2006-09-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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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생산 시작 2007년 10만대 판매 목표

기아자동차가 유럽형 전략차종인 cee'd(씨드)를 파리모터쇼에서 전세계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현지시간 28일 "현지시간 28일 2006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국내외 보도진 및 세계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형 준중형차 씨드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씨드는 유럽에서 디자인 및 생산이 이뤄지는 해치백스타일의 준중형 신차로 오는 12월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지역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씨드는 운전석ㆍ조수석 및 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동급 최초의 일체형 액티브 헤드레스트, 뒷좌석 시트벨트 착용 알림 장치가 적용되는 등 최고의 안전성을 갖췄다.

또 유럽형 RDS기능, MP3, CDP오디오가 기본 제공되고 일부 모델에는 USBㆍ오디오입력단자(AUX)와 아이팟(애플社의 iPod)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장착되는 등 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아울러 씨드는 ▲1.6, ▲2.0 디젤 ▲1.4 ▲1.6 ▲2.0 가솔린의 다섯가지 엔진과 세가지 수준의 트림레벨, 그리고 12가지 바디칼라, 5종의 인테리어 칼라 컨셉, 5종의 알로이휠 디자인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명인 씨드(cee'd)의 'CE'는 유럽공동체(Community of Europe)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ED'는 이 차량이 유럽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유러피안 디자인(European Design)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정의선 사장은 "씨드는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서 유럽에서 설계됐고 생산된다"며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차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차종들을 제치고 정상에 우뚝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는 씨드를 유럽시장에서 기아의 주력차종으로 육성하고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는 물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 등을 중심으로 2007년 10만대, 2008년에는 연간 1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488평의 전시장을 확보해 ▲씨드 ▲프로씨드(씨드를 기반으로 제작된 3도어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컨셉트카)를 선보이고 양산차로는 ▲모닝(수출명 피칸토)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쎄라토 ▲로체(수출명 마젠티스) ▲뉴오피러스 ▲뉴카렌스 ▲뉴카니발 ▲스포티지 ▲뉴쏘렌토 등 총 22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사진설명>

기아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2006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국내외 보도진 및 세계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형 준중형차 cee'd(이하 씨드)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은 기아차 정의선 사장(왼쪽)과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cee'd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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