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차세대 성장 엔진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본격적으로 나섰다.
LG그룹은 27∼2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전력산업 콘퍼런스(CEPSI) 2014’에서 첨단 에너지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참가 기업 중 최대인 10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세계최고 수준의 출력과 효율을 달성한 태양광 모듈을 비롯해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에너지ㆍ장수명 ESS 배터리,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주력 제품 및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60셀 모듈 기준 국내최대 출력(300W)과 최고 효율(18.3%)을 달성한 태양광 모듈 ‘모노엑스네온(Mono X NeOn)’을 선보였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이 태양광 모듈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됐으며, 독일에서 열린 세계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에서도 ‘인터솔라 어워드 2013 위너’를 수상했다.
세계 ESS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LG화학은 기존 발전소들의 주파수 조정용 예비전력을 대체할 수 있는 ESS, 값싼 심야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피크시 사용하는 전력피크저감용 ESS,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에서 발생한 전기를 저장해 안정적으로 송배전하는 신재생발전설비용 ESS 등을 소개했다.
LG CNS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발전, 충·방전, 사용현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선보였다.
CEPSI는 13개국 103개 회원사를 거느린 동아시아·서태평양 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지역 최대 국제 에너지회의로 각국 에너지 관료와 업계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에너지 믹스와 에너지 패권의 변화, 원자력발전에 대한 사회적 갈등,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