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은 2014년 3분기 별도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7%, 116.4%가 늘어난 수치다.
3분기는 전통적으로 더존비즈온의 비수기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주력 사업 분야인 ERP 외에도 회사가 그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미래 사업분야로 매출 구조가 다변화했기 때문이다.
미래 사업분야인 클라우드, 모바일, 전자금융, 그룹웨어 등이 기존 ERP사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0% 이상 상승하면서 각 사업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내 시장 기대를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직개편, 비용 절감 등 전사 차원의 경영합리화 노력도 이번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는 신사업 분야에 대한 선행 투자를 대부분 마무리 하면서 매출 상승이 곧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니게 됐다. 이런 특성이 내부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조직 효율화 등과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의 큰 폭 상승을 견인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ERP와 클라우드 등 기존사업과 미래사업 모두 모멘텀이 건재한 상황”이라며 “올해 실적이 확실히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제품 및 마케팅 방식을 활용해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