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금감원, 재벌 해외부동산 취득 조사중…삼성ㆍLGㆍSK 등 포함

입력 2014-10-27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이 국내 재벌 일가가 해외부동산 취득과 해외직접투자 과정에서 신고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외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삼성·효성·SK·한화·LG·한진·CJ·한솔·대림·LS그룹 등 주요 재벌 일가가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6월 말부터 현재까지 21개 그룹 관련자 등 117명을 대상으로 외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들이 직접 또는 해외법인 등을 통해 총 272건, 4억9000만달러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금감원은 해외부동산 취득이나 해외법인 설립 시 신고 이행 여부 등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인원은 94명으로, 이 중 38명이 해외부동산취득 및 해외직접투자 신고의무 위반 등 총 57건의 외국환거래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했다. 해외부동산 취득관련 위반은 35건으로 총 3440만달러(약 364억원)에 달한다. 94명 중 56명은 외국환거래법규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향후 재벌 해외부동산 취득관련 검사 진행계획에 대해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23명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해외 부동산 취득 및 해외직접투자 등 자본거래 시 신고 이행 여부 등을 중점 검사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대기업의 오너들이 법규를 위반한 채 해외부동산 취득 및 해외직접투자 등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성역 없는 철저한 검사와 적법한 처리를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0대 상무ㆍ40대 부사장…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다양성‧포용성’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29일까지 눈..."낮아진 기온에 빙판길 주의"
  • 래퍼 양홍원, 25살에 아빠 됐다…"여자친구가 해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1: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61,000
    • +0.03%
    • 이더리움
    • 4,978,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1.93%
    • 리플
    • 2,169
    • +5.86%
    • 솔라나
    • 331,500
    • -2.18%
    • 에이다
    • 1,456
    • +2.68%
    • 이오스
    • 1,133
    • -0.61%
    • 트론
    • 283
    • +0.71%
    • 스텔라루멘
    • 694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1.72%
    • 체인링크
    • 24,990
    • -1.61%
    • 샌드박스
    • 944
    • +1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