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성황리 개최...현장 보니 "초점없는 시선들 가득"

입력 2014-10-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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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사진= 서울마니아 트위터)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대표 트위터 ‘서울마니아’는 27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없는 시선들로 가득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는 50명으로 선발 경쟁률은 3대 1인 것으로 전해진다.

‘멍때리다’는 '아무 생각없이 넋을 놓고있다' 은어로 이번 대회의 심사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인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

이번 대회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electronic ship)’라는 이름의 모임이 주최했다. 이날 우승은 초등학생 김모양(9)에게 돌아갔다.

네티즌들은 "멍때리기 대회, 저거 송지효언니 내보내면 1등하지 않을까요", "멍때리기 대회, 이거 나 잘하는데", "멍때리기 대회, 참 나 별 대회가 다 있네", "멍때리기 대회, 저 사람들은 이런거 하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멍때리기 대회, 내년 대회 나 접수한다"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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