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김치유산균 조류독감 예방 및 치료효과 입증

입력 2006-09-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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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유산균 배양액이 AI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이 28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회장 정영채) 2006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논문으로 공식 발표됐다.

쎌바이오텍은 29일 지난 8개월간 건국대 수의대 류영수 교수팀과의 공동 동물 임상실험을 통해 김치유산균 배양액이 AI 예방 및 치료 효능에 탁월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건국대 수의대 류영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4개의 대조군인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통해 김치추출 유산균 배양액 (Pediococcus pentosaceus CBT-8, 특허등록번호:제0483369호)이 조류독감 감염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김치유산균이 조류독감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그동안 수차례 제기되어 왔으나 실험용 닭을 대상으로 김치유산균을 사료에 섞어먹인 결과 조류인플루엔자가 극소량 발현되거나, 바이러스 증상이 미약하다는 종합적인 실험 결과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험은 약 8개월간 AI바이러스에 감염된 각 대조군별 닭20마리에 대해 각각 0.5%와 0.1%의 김치유산균 배양액 (Pedoicoccus pentosaceus)을 사료에 섞어서 사육한 군과 일반 사료로 사육한 군, 정상적인 닭 20마리에 일반사료로 사육한 군 총 4개의 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바이러스 반응 및 조직검사를 통해 혈청과 난항에서 항체를 측정했고 김치유산균 배양액이 면역에 작용하는 효과와 AI의 특이 항체 등을 조사했다.

건국대 수의대 류영수 교수팀은 실험결과 바이러스 감염 후 모든 조직 표면이나 조직 내에서 김치유산균 배양액을 먹인 군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바이러스 증식에 따른 검출이 늦어진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항체 또한 유산균을 먹인 군에서 발병증상이 늦게 나타나 김치유산균 배양액이 AIV 감염 예방 효과가 높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검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동물임상실험 논문 발표는 김치유산균이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검증하고, 양계산업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함은 물론 면역 상승효과 등이 나타나 양계의 생산성이 높아져 양계농가의 실질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하반기에 조류 인플루엔자의 사람으로의 감염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바이러스가 발현하는 시점에 맞춰 돼지를 대상으로 2단계 동물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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