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드라마 '미생')
이종범 만화가는 27일 연예전문 매체 오센과의 인터뷰에서 tvN 드라마 '미생'에 대해 "'미생'은 말하자면 태풍이다"라며 "원작도 원작이지만 드라마 역시 굉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웹툰 작가들이 시청하며 열광하고 있다"라며 "원작자인 태호 형을 비롯해 호민이 형 등 주변의 여러 웹툰 작가들이 드라마를 보고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으로 입단에 실패한 주인공 장그래가 원인터내셔널이라는 상사에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샐러리맨의 고단한 일상, 인턴과 계약직이라는 비정규직 문제, 고스펙과 경쟁 사회 등 우리 사회의 단면을 굉장히 미묘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많은 독자들로부터 열혈 지지를 받았다. 특히 매회 조훈현-녜웨이핑의 역사적인 대국을 한 수 한 수 에피소드와 함께 잘 풀어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종범 작가 역시 그의 작품 '닥터 프로스트'가 OCN에서 드라마로 제작됐다. '닥터 프로스트'는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수사팀에 조언을 주며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의 심리 수사극이다. 첫 방송은 11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종범 작가는 작품 방영을 앞두고 "이제는 내 손을 떠났고, 난 응원석에 앉아 관망하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