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의 55인치 곡면 올레드(OLED) TV 평가 결과 같은 크기의 제품군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평가에서 LG전자 곡면 올레드 TV가 흑 레벨과 명암비가 매우 훌륭했지만 색 정확도 평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색 자동화 조정을 할 때 흰색이 빨간색의 영향을 받아 분홍빛을 띠었으며 조치를 해도 색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컨슈머리포트는 또 블루레이로 영화를 볼 때 세부적인 질감 묘사가 풀HD TV에 기대하는 만큼 또렷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그레이스케일(백색과 흑색 사이 비율) 테스트에서 색이 점진적으로 어두워지지 않고 갑자기 검은색으로 바뀐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LCD TV의 한계점으로 거론되던 흑 레벨과 명암비는 LG전자 곡면 올레드 TV가 훌륭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어두운 장면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또 LG전자 곡면 올레드 TV가 55인치대 다른 TV보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다는 점과 가격이 3500달러로 작년 모델 5500달러 보다 낮아진 점을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