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8일 우리금융에 대해 최근 진행 중인 소수 지분 매각 공고 등 정부의 강력한 매각 의지가 기업 가치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기존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예금보험공사는 27일부터 우리은행 소수 지분 매각 공고를 게재 했는데, 정부 지분 59.67%중 17.98%(콜옵션 포함시 26.97%)를 대상으로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며 “이번 우리은행 매각은 경영권 지분 매각과 소수 지분 매각 등 투 트랙을 적용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매각 의지가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그간 자회사 분리 매각을 통해 ‘경영권 지분 매각’ 인수주체의 자금 부담을 경감시켜 주었고, 인수 주체에 대해서 개인이 최대주주인 회사, 외국계 등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손 연구원은 “정부의 매각 의지는 곧 부채상환을 통한 재무 구조 안정화, 우호적인 배당 정책 등 자본 효율서 제고 차원에서 기업가치 증대 가능성이 높다”며 “배당을 통해 소액주주는 배당 수익률을, 정부는 공적자금 일부(경영권 지분 배당액)를 회수해 BEP를 낮추고 경영권 지분 인수자는 인수자금 부담 경감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