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약보합세…美 지표부진·월말네고 vs FOMC 경계감

입력 2014-10-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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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내린 1050.5원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달러당 0.6원 내린 1051.6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가 약세를 띠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지난 밤 발표된 9월 미국의 잠정 주택매매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에는 못미쳤기 때문이다. 또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유입되는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어 양적완화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임에 따라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연준이 이번에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이 배경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달러 약세 등 안전자산 선호 축소, 월말을 맞은 네고 유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엔 환율이 다시 970원대로 내려가고 원·달러 환율도 1050원에 근접함에 따라 당국 개입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10월 수출도 비교적 견조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월말 매물 압박을 당국이 막아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48~1055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6분 1.91원 하락한 100엔당 974.7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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