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의화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한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28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의화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한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28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방일 중인 정 의장 일행과 총리 관저에서 만나 산케이 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의 기소 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적절한 대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장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의장은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로 사법부가 (적법절차에 따라) 처리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지난 8월 3일 가토 전 지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옛 보좌관 정윤회(59)씨와 함께 있었으며 이들의 만남이 긴밀한 남녀관계인 것처럼 표현했다가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는 3차례 조사 받고 나서 지난 8일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