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별세
‘마왕’ 신해철의 별세에 법조계 인사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인권변호사와 시민활동가를 지낸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것 같았던 마왕의 빈 자리는 지금보다 살아가며 크기가 더 커져갈 것입니다. 신해철씨 당신의 팬이었음에 행복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고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그대에게’를 부르는 고인의 공연 영상을 링크했다. 조국 교수는 “이 노래는 지난 대선 시기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선거캠프의 노래이기도 했다”며 “신해철은 당시 이전과 달리 자신의 노래 사용을 허가했다. 2012년 겨울 광화문 광장에서 울려 퍼진 ‘그대에게’를 기억하며, 한 번 더 ‘마왕’의 영면을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신해철의 대학 후배인 장진영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한궤도 활동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했던 선배 신해철을 늘 ‘87학번 신해철’이라 쓰여진 강의실 칠판에서 만났다”며 “그 이후 신해철 선배가 걸어간 길을 보면서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그 꿈이 이렇게 져버리다니”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신해철 별세를 접한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오늘 하루 종일 충격이네요”, “마왕 신해철 별세, 삼가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마왕 신해철 별세,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