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은 회사가 개발 중인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YPL-001)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2상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진약품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천연물신약 프로젝트 YPL-001의 임상 2상 시험을 위한 국내외 COPD 전문가 그룹과 두차례 SAB미팅을 완료했다. 이어 임상프로토콜을 확정해 미국 FDA에 제출하고 임상 2상a 시험계획서(IND)를 신청, 지난 23일 승인돼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영진약품의 YPL-001는 미국 FDA에서 국내 최초 천연물신약으로 지난해 4월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 받은 후 임상 1상 시험을 수행한 결과 독성 및 부작용은 없다. 또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아주 우수하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기존 COPD 치료제의 대부분은 흡입제형의 제품으로 치료보다는 스테로이드제제나 기관지 확장제로 부작용 및 내성의 발현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에 반해 YPL-001은 경구제형으로 개발, COPD 환자의 직접적인 원인치료와 함께 안정성과 복용편리성의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약품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YPL-001)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조기성과 창출형 글로벌선도 천연물신약개발(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