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을 향한 추도문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태지는 오늘(28일)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서태지는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줄 것"이라고 추도했다.
서태지는 추도문에서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달라"고 전했다.
신해철과 6촌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도 잘 알려진 서태지는 지난 24일 Mnet '슈퍼스타K6' 서태지 미션편에 깜짝 출연해 "형님답지않게 많이 아프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있는데 '슈퍼스타K6' 보는 분들도 많이 응원해달라. 많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신해철의 쾌유를 빌며 눈시울을 붉혔다.
故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서태지 신해철 추도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별세 서태지 추도문, 아 정말 가슴이 아프다" "신해철 사망 서태지 추도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해철 별세 서태지 추도문, 영원히 노래해주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