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가수 신해철이 별세한 가운데 생전 그가 아내를 위한 노래를 열창한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해철은 2007년 4월 EBS 음악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해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불렀다. 영상 속 신해철은 검은 양복에 붉은 색의 나비넥타이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무대위에 올랐다. 그는 시종일관 여유있는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신해철의 아내 사랑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신해철은 2011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와 아이들에게 유언장을 남겼다. 당시 신해철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송파구 풍남동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후 1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다.
신해철의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은 “신해철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 “이제 다시는 신해철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없다는게 너무나 슬프다”, “마왕 우리에게 좋은 노래 남겨줘서 고맙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