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라디오 진행 중 신해철 애도 “한 시대의 아이콘이 떠났다”

입력 2014-10-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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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뉴시스)

방송인 전현무가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에게 애도를 표했다.

전현무는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노래를 통해 청취자들과 신해철을 기억했다. 전현무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 떠났다. 믿을 수가 없었다”며 “신해철씨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취업을 앞두고 미래가 불문명한 청춘들에게 했던 말이다. 신은 여러분들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단지 여러분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중요하다. 본인이 말했던 행복을 다 누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이어 그는 신해철의 명곡 ‘나에게 쓰는 편지’, ‘날아라 병아리’ 등을 선곡하며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난 신해철씨. 신나게 출근길을 맞이해야 하지만 마음 한 켠이 먹먹해 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그의 빈소는 28일 오후 1시에 마련되며 발인과 장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현무 신해철 애도 라디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신해철 음악 들으니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다”, “전현무씨 이렇게 신해철을 애도해줘서 고마워요”, “신해철 죽음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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