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전면적인 경영 혁신에 나섰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금융투자업계의 불황과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취임 6개월을 앞두고 대대적인 혁신 방안을 내세웠다.
코스콤은 조직 개편과 인사혁신,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 방안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스콤의 경영혁신 방안은 2020년까지 코스콤의 비전인 ‘글로벌 자본시장 IT솔루션 리더’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혁신 △미래 지속성장동력 확보 △글로벌화 △IT기술 기반 강화 등 4대 전략방향과 이에 따른 15대 세부 전략과제를 핵심 내용으로 한다.
세부 전략과제에는 △장애 예방을 위한 품질관리조직 강화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을 위한 마케팅ㆍ영업조직 통합 △분산된 서버운영ㆍ네트워크 등 IT인프라조직의 통합ㆍ전문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안이 포함됐다.
또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지원ㆍ관리부서 직원의 현업배치, 주요 직책자 사내 공모를 중심으로 한 직책자 경쟁제도, 직책정년제 도입 등의 인사혁신 방안과 방만경영 정상화 요건의 지속 준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성장 사업 발굴 △신사업 역량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검토 △해외 수출용 금융솔루션 개발 △중소기술기업과의 동반성장 △연구개발(R&D) 강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연대 사장은 “금융투자업계가 전례 없는 극심한 불황과 변혁을 겪고 있는 시기에 자본시장의 IT를 책임지고 있는 코스콤이 경영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금융투자업계에 한 층 더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