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칠 트렉스타 대표 “기능의 차이가 곧 아웃도어의 차이가 될 것”

입력 2014-10-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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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기술 첫 도입 트렉스타, 한 손도 필요 없는 혁신 신발 개발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이사가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몸을 구부려 손을 쓰지 않고 신을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슈즈 핸즈프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트렉스타)

“손을 댈 필요 없는 혁신 신발이 아웃도어 시장의 차별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국내 최초로 몸을 구부려 손을 쓰지 않고 신을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슈즈 ‘핸즈프리’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능의 차이가 곧 아웃도어의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 믿고 제품 개발에만 몰두했다”면서 “핸즈프리 슈즈는 편의성, 청결함, 디자인을 모두 갖춘 슈즈의 완성품으로 신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렉스타가 이날 공개한 핸즈프리는 오렌지, 남색, 청록색의 운동화와 가죽 소재의 캐주얼 슈즈 등 총 5가지 구성됐다. 한 손으로 신끈을 조이는 보아 기술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한 손도 쓰지 않고 신을 신을 수 있는 핸즈프리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 제품이다.

신발끈을 매기 위해서는 몸을 굽히고 최소한 한 손을 써야 가능했지만 핸즈프리는 신을 신은 상태에서 뒷축 아래 부분을 가볍게 당기기만 하면 된다. 벗을 때도 간편하게 뒷축 로토를 다른 발 아치에 밀착해 힘을 주면 신발의 끈이 풀어져 쉽게 벗을 수 있다.

특히 △양 손에 짐을 들었을 때 △손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할 때 △지하철, 버스 등 출퇴근 중 복잡하고 좁은 공간 △아이를 안고 손가방을 든 주부 △엄지족처럼 핸드폰과 가방을 든 상황 △손을 다치거나 쓰지 못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신을 신고 벗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핸즈프리 기술은 지난 7월과 8월에 미국과 유럽 등 세계적인 규모의 아웃도어 전시회에서 선을 보여 큰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아웃도어 리테일쇼에서는 아웃도어 제품 전문 저널인 기어로그라퍼(Gearographer)를 통해 베스트 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벡스코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권 대표는 “트렉스타는 세계 최초로 무게를 줄인 경등산화와 신끈을 묶는 대신 다이얼을 돌려 신 끈을 조이는 방식의 보아 시스템, 인체공학적인 신발을 만드는 네스핏 기술에 이어 ‘핸즈프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슈즈를 개발, 신발 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끈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번에 도심에서 캐주얼하게 신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슈즈를 개발, 출시함으로써 슈즈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렉스타는 1982년 세계 최초로 경등산화 개발을 필두로 1993년 세계 최초 소프트 인라인 부츠 개발, 1999년 세계 최초 대중 맞춤신발 디지털 신발 개발, 2005년 보아 다이얼을 이용한 코브라 라인 개발, 2005년 자동차 현가장치 기능을 활용한 IST(Independent suspension technology) 기술 적용, 2006년 유리섬유를 활용한 아이스그립 개발을 이끌어 왔다.

또한 2010년 발 굴곡의 표준을 잡은 네스핏 기술, 2013년 척추를 모티브로 균형을 맞추어주는 스파인 기술, 2014년 손을 사용하지 않고 신을 신는 핸즈프리 출시 등 신발역사의 신기술을 이끌어 왔다. 현재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며 올해 1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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