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게임빌ㆍ컴투스, 동남아 공략…신고가 동시 '경신'

입력 2014-10-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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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과 컴투스가 동남아시아를 본격 공략한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동시에 갈아치웠다.

게임빌은 28일 전 거래일보다 2.39%(3300원) 오른 14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게임빌은 14만4400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갈아치웠다.

같은 날 컴투스의 종가는 3.48%(6400원) 상승한 19만400원을 기록했다. 컴투스 역시 장 중에 19만41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게임빌과 자회사 컴투스가 동시에 신고점을 찍은 것은 이날 게임빌이 대만 지사를 설립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은 모바일 게임 세계 10위로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다.

게임빌은 대만 지사를 통해 현지 시장과 이용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 게임빌의 '피싱슈퍼스타즈', '몬스터워로드' 등의 게임이 대만에서 흥행한 바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커버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사와 더불어 대만을 중심으로 홍콩, 마카오 등까지동남아 시장 전역으로 확대 공략하게 된다"고 말했다.

게임빌의 대만 지사 설립은 컴투스의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컴투스는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워 등을 해외에서 성공시킨 경험이 있어 게임빌의 해외 법인 서비스 능력과 결합될 시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게임빌과 컴투스가 동남아시아 공략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학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게임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이어짐에 따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에서 해외 모바일 퍼블리싱이 가능한 업체는 우선 낚시의 신, 서머너즈워 등의 글로벌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는 컴투스와 같은 하이브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임빌이 해외 퍼블리셔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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