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28일 도로공사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전 아반떼 승용차가 추월하려고 앞차에 상향등으로 사인하는 모습이 잡혔다"며 "앞선 차량이 100㎞로 주행한 것으로 미뤄 100㎞가 넘는 속도로 차를 몰다가 방향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 역시 "사고 차량이 1차선으로 운행하던 중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곡선구간에 다다라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던 찰나, 2차선으로 차선을 옮기기 위해 주춤하던 앞차를 피해 다시 1차선으로 들어가다 차량이 약간 중심을 잃으며 2차선을 가로질러 갓길에 서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트럭은 고속도로 갓길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공사 마무리 구간으로부터 70∼80m 떨어진 지점에서 작업 장비를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공사 전주지사 측은 사고 당시 공사 작업을 맡은 업체가 갓길 500m 후방에 안내표지판과 싸인카(공사신호차량), 나바콘 등을 설치해 놓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에 대해 도로공사 전주지사와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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