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낮은 벨류에이션과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올레핀과 파라자일렌(PX)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3분기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145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85%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석유부문은 유가하락으로 정제마진이 악화되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석유부문의 실적개선은 어렵겠지만 윤활유, PX, E&P(자원개발) 사업의 물량증가 효과로 7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4분기 E&P 사업의 영업이익은 13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늘어날 것”이라며 “화학사업과 E&P사업 등에서 타 정유업체와 차별화되지만 벨류에이션은 더 낮고, 배당수익률도 3%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