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예스24에 대해 2010년 이후 실적 성장이 둔화됐지만, 올 3분기를 시작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전망 근거에 대해 △도서정가제 개정에 따른 원가율 개선 △제도 변화와 한계기업 사업 철수에 따른 점유율 확대 △두산동아 인수 시너지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이밖에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자책 관련 매출과 동남아 온라인 유통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또한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예스24는 1999년 설립된 B2C 기반의 온라인 유통 업체이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 도서 판매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04년부터 영화 및 공연 티켓 예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해 올 상반기 기준 상품별 매출 비중은 도서 86%, 비도서(영화/공연티켓 등) 12% 수준이다.
그는 "시장 선점을 통한 브랜드 파워와 차별화된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서점 시장을 약 44% 점유, 설립 이후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