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株 ‘3인방’ 이달 들어 신저가 경신 ‘울상’

입력 2014-10-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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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이른바 정유주 3인방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며 주가도 곤두박질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SK이노베이션, S-Oil, GS 모두 신저가를 경신했다.

2011년 4월 15만9500원을 기록했던 S-Oil은 3만8600원까지 떨어졌다. 약 3년 반 만에 75.79%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5월 23만3000원에서 이달 초 7만4300원까지 하락하며 68.11%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냈다. GS는 2011년 3월 9만3400원에서 이달 중순 3만8900원까지 내려왔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고스란히 주가에 전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42센트(0.52%) 오른 배럴당 81.42달러로 마감했다.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201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제마진이 악화되며 3분기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S-Oil의 3분기 영업손실은 395억82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6% 줄어든 7조2679억3500만원, 당기순손실 1114억22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유가 급락으로 매출액이 줄고 영업손실이 늘었다. 3분기 말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순손실로 돌아섰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액이 16조6084억9200만원으로 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8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628억36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이 감소하며 석유사업이 부진을 이어간 영향이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GS의 3분기 매출액이 2조7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77.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국제유가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증되고 있어 유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마진 악화, 대체재 증가에 따른 석유 정제제품 수요 감소 등도 부담 요인이다.

김형옥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GS, S-Oil 등 정유회사들의 정유부문은 올해 4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며 “유가 하락세가 진정되면 정유주가 반등할 수 있지만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경우 주가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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