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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대현 사장이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의 제15대 회장에 선출됐다.
KBS는 조대현 사장이 28일 오후 마카오에서 열린 제51차 ABU 총회에서 회원사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KBS가 ABU 회장사가 된 것은 지난 2011년 뉴델리 총회 이후 세 번째다.
조 사장은 ABU 회장 수락연설에서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시대, 방송이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는 “조 사장이 ABU 회장에 선출됨에 따라 공영방송 KBS도 회장사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디어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회원사 간의 교류 증진을 돕는 구심점 역할을 계속 맡게 된다”며 “한류와 KBS 콘텐츠의 보급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64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송 발전과 회원사 간 협력을 위해 설립된 ABU에는 현재 64개국 260여개 회원사가 소속된 방송기구로 세계 3대 방송기구 가운데 하나다.